탈북민 강디모데 소망교회 미래소망스쿨 전도사는 지난 10월 21일 소망교회 북방선교부에서 개최한 14기 통일선교학교에서 “1998년 중국으로 넘어와 선교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들었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북한에 복음을 전하라는 환상을 보여주셨다”며 “결국 북한에 들어가게 되고 무산 아주머니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무산 아주머니에게 예수님을 전한 것은 아니었고 책을 좋아해 최자실 목사의 간증책 ‘나는 할렐루야 아줌마였다’와 조지 뮬러의 ‘5만번의 기도응답’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나는 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5호담당제로 서로 감시를 하고 있어 아주머니가 신고할 것 같아 두려웠다. 속으로 하나님 실수했습니다. 살려 주세요라고 기도했다”며 “아주머니 인상이 안좋아지고 밖으로 나가셨다. 하루 자고 나가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당시 15세인 저를 붙잡고 삼촌이 믿는 하나님을 믿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저는 이모님을 붙잡고 배운 데로 말씀을 전하고 영접기도까지 했다. 북한에서는 영적으로 눌려서 기도가 잘안됐다. 중국에서는 주기도문을 한 호흡으로 했는데 잘안됐다”며 “예수님 이름으로 명하니 사탄은 떠나라는 기도를 가장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강 디모데 전도사는 아울러 “중국에서 성령 충만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북한에 갔는데 너무 두려워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마지막에 아주머니에게 허그하고 어디에 가서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며 “제가 지금 37세인데 22년 전 제가 한 말은 성령님이 역사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주머니 눈빛에는 웃는 모습과 우는 모습이 동시에 보였고 내가 얼마나 북한을 사랑하는지 아니. 저들은 저주 받아야 할 대상들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회복돼야 할 하나님의 형상들이다 라는 음성이 들렸다”며 “그 이후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을 많이 경험했고 만날 사람을 만나게 해 복음을 전했다. 지금도 진행형이어서 더 이상 나눌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이경한 기자 lkhan1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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