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노총이 국가 물류를 볼모로 삼아 사실상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어제 공공운수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오늘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내일은 공공부문과 학교비정규직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 12월 2일에는 전국철도노조가 연이어 총파업에 들어간다. 공공운수 파업, 화물연대 파업은 전국의 항만과 산업시설에 마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민노총의 총파업이 위기에 놓인 국가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IMF 외환위기, 세계 경제 위기를 한번 돌아보시길. 가계와 기업, 국가 경제가 한순간에 뒤엉켜서 급작스럽게 무너져 내렸다. 지금 우리 경제가 그러한 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역대 많은 경제 수장들의 평가이자 경고이다”며 “민노총에 간곡하게 요청한다. 지금은 경제를 살려야 될 때이지 경제를 위기로 내몰 때가 아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힘을 앞세운 횡포나 파업이 아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로가 고통을 분담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총파업을 즉시 접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24일 서울을 타격하겠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향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군사 위협을 드러낸 것이다.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에 대한 반발을 구실로 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며 대국민 평화 사기 쇼를 벌였다. 그 결과가 고작 이런 것인가”라며 “김정은의 사기극, 김정은의 새빨간 거짓말에 문 대통령은 아무런 항변을 하지 않나. 북한의 핵무기가 동족인 우리를 겨누지는 않을 것이다. 쌀이든, 기름이든 조금 주면 핵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다. 체제 안전만 보장되면 비핵화할 것이다. 이런 엉터리 예언을 해온 문재인 정권, 작금의 상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것이다. 김여정이 문재인 시절만 해도 서울을 과녁 삼지 않겠다는 공갈에 무릎 꿇을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 이경한 기자 lkhan1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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