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 이하 재단)은 11월 17일 북한이탈주민 가족의 정의, 구성, 지원의 필요성 및 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이탈주민 가족의 여정과 정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ECC극장과 줌 화상회의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개회식, 세 개의 세션,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정인성 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조동호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 원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폐회식은 전연숙 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1세션 ‘북한이탈주민 가족’은 가족의 정의와 구성을 주제로 홍용표 한양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현아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는 가족 개념과 특징에 비추어서 북한이탈주민의 형태와 구성, 특징을 설명하고 이지연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 박사후연구원은 북한이탈주민 여성이 탈북과 남한 정착 과정에서 경험하는 이동성과 다층적 모성 실천에 대해 발표했다.

2세션 ‘북한이탈주민 여정’은 북한이탈주민 가족 지원의 방향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윤인진 고려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탈주민 영유아 자녀 가정을 중심으로 정착지원 정책을 제언하고 조영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북한이탈주민 가족 관련 정책 현황을 정리하고 북한이탈주민 가족 구성원 사이의 특성 차이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밝히며 앞으로의 가족 정착지원 방향성을 제시했다.

3세션 ‘북한이탈주민 가족 정착지원’은 구체적인 지원 방법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전명희 한동대학교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가족 구성의 변화에 따른 지원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모색할 방법을 제안하고 김민경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현장 전문가를 통해 바라본 북한이탈주민 가족의 특징을 근거로 개발한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 이경한 기자 lkhan1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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